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서울시민들은 야당 승리를 원하지 굳이 야당 중 어느 당이 승리 하는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10년 전 박원순 후보는 야권 단일화 승리 후 10번 무소속 달고 당선된 바도 있습니다. 벌써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측 극히 일부 사람들이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만 대세는 거역하지 못할 겁니다. 이미 양대 보궐선거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것은 선출된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룰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몽니나 심술부리지 마시고 판세가 흘러 가는대로 따르십시오. 그게 4월 7일 아름답게 퇴진하는 길입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자발표대회를 열고 박 전 장관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득표율 69.56%로, 우상호 의원(30.44%)을 큰 격차로 제쳤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나서게 됐다.
야권 ‘제3지대 경선’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게 승리했다. 양측은 전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 대표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는 4일 선출될 후보와 2단계 단일화에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진행된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후보(기호순) 4명 후보들의 합동 토론회 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4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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