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께 희망의 봄기운을 전하고자, 겨우내 쌓였던 도심 구석구석의 찌든 때를 말끔히 청소하는 ‘새봄맞이 대청소’를 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청소는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예년과 같은 대규모 민·관 합동청소 행사 대신, 공무원, 환경공무직, 국민운동단체 등 공공을 중심으로 3∼4명 단위의 소그룹으로 편성, 구역별 청소를 진행한다.
대구시 자원순환과, 자연재난과,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도시공원관리사무소 등은 코로나19를 딛고 싱그런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신천변, 공원, 수목원 및 등산로 등에 숨겨진 낙엽과 쓰레기를 집중 청소한다.
구·군은 주요 가로, 띠녹지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 공간과 동성로를 비롯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담배꽁초 수거 등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대구가 K방역의 중심이 된 것처럼, 내 집·내 가게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 다시 한번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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