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카드사로부터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0%의 교통비 할인을 받는다.
이에 더해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 비례해 20%(최대 1만98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지자체로부터 적립된 금액을 돌려받는다.
마일리지 적립으로 돌려받는 교통비는 정부에서 국비로 절반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경남도와 해당 시·군이 각각 분담한다.
특히 올해에는 스마트폰으로 카드발급과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형 제로페이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카드발급과 사용이 쉬워지게 된다.
기존에 알뜰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신용카드사를 통해 실물카드를 발급 받아야 했으나 올해에는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카드발급부터 요금 충전, 대중교통 이용까지 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거리에 비례해 지급하는 알뜰카드 마일리지를 전동킥보드 등 공유형 1인 전동차(퍼스널 모빌리티)로 대중교통과 연계해 이용할 때에도 지급할 예정이다.
알뜰카드 사업을 시행하는 도내 10개 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도민은 사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언제라도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대중교통의 의존도가 높은 20·30대 청년층(81.2%)과 직장인·학생(77.3%)의 이용 비율이 높았다.
월 평균 교통비는 5만5816원이었으며 이중 평균 1만696원의 교통비를 절감해 연간 교통비 지출액의 19% 정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지난해 이용률 분석에서 나타났듯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학생과 직장인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젊은이들이 보다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는 모바일형 알뜰카드 도입 등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대상지역과 참여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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