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치료제 도입 시급” ...靑 국민청원

“국내 코로나 치료제 도입 시급” ...靑 국민청원

청원인 “종근당 치료제 ‘나파벨탄’, 코로나 변이 치료 가능” 주장
종근당, 식약처에 코로나 치료제 ‘나파벨탄’ 조건부 허가 신청

기사승인 2021-03-09 14:30:06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종근당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승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뛰어난 국내 코로나 치료제 시급한 도입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식약처의 승인 과정이 절차상 지연되는 부분이 있다”며 “종근당의 나파벨탄은 변이까지 치료됨이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화이자를 비롯한 백신조차 무용지물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해외입국자가 계속 유지되는 이상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또한 국내에 퍼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의 제한된 임상만을 믿고 치료제 승인이 늦어진다면 국민은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더 고통받고 사망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행정절차 간소화로 조속히 치료제가 승인되어 국민의 혈세로 인한 외화유출 낭비도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정식 등록이 가능하다. 100명 이상의 동의를 받더라도 허위 사실이나 명예훼손 소지가 있을 경우 비공개로 바뀔 수 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8일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로 ‘나파벨탄’의 조건부 허가 및 임상 3상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나파벨탄이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에 이어 ‘국내 2호’ 치료제가 된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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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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