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정 의원의 오세훈 시장 후보 부동산 정책 행보 논평에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 되면 투기열차가 출발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투기열차에는 아마 양향자 의원, 양이원영 의원, 김경만 의원 등이 타고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김 의원은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학자가 말씀하시길 실명으로 개발예정지 땅을 사는 것은 초보들이고 진정한 고수들은 개발예정지 밖의 인접지역 땅을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땅을 쪼개 공유지분 형태로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로 맹지를 산다고 하셨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그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고민정씨가 속한 민주당은 진정 투기의 고수들이 모인 투기완판당입니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고민정 의원은 10일 논평을 통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부동산 관련 행보에 대해 “지난 8일 오 후보가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는 인터뷰에 이어 이날 서울시재개발·재건축연합회가 오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오 후보는 투기심리를 자극하려는 듯 지키지도 못할 재건축, 재개발 약속을 무차별 난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어 “오로지 개발 이익을 위한 뉴타운 투기판만 있을 뿐이다. 밀어붙이기식 재개발 규제 완화를 하는 오 후보의 정책에는 투기 근절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많은 서울시민이 반대했음에도 오 후보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강행해 서울 시민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겼다. 고집을 부릴 일이 있고 부려선 안 될 일이 있는 법이다. 투기 심리를 자극해 서울을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몰아넣는 일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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