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지방자치단체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이상반응 관련 문제와 백신 접종 이후 안정화하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반장은 "고용노동부와의 협의도 필요할 것이다. 질병청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발열, 몸살 등 이상반응 사례가 잇따른데 따른 검토다. 경증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가 높고,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경우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백신 접종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휴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접종 후) 증상 발생 비율이 꽤 높고 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우실 수 있다. 하루나 이틀 정도 집에서 쉬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드리고 국가가 지원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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