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 월 수익 3600만원 '사이다 인증'

유튜버 '대도서관', 월 수익 3600만원 '사이다 인증'

일부 누리꾼 "예전 같지 않다" 비아냥에 수익표 공개

기사승인 2021-03-12 14:13:04
대도서관 유튜브 채널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이 유튜브 한 달 수익을 공개했다. 최근 '조회수가 별로다' '한물갔다' 등의 악성 댓글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내며 반박한 것이다.  

대도서관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요근래 남 먹고사는 거 걱정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걱정을 넘어서 도를 넘는 비아냥에 막말들이 들려서 이런 것까지 증명을 해야하다니 좀 슬프다"며 수익표를 게재했다. 

대도서관이 공개한 수익은 지난 28일간 유튜브 채널에서 얻은 수입이다.
 
공개된 수익표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외부광고를 제외, 유튜브 순수익으로 3만1687달러(약 36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기간 총 조회수는 812만이었다. 

현재 구독자 수는 171만명이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대도서관의 기존 구독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조회수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도서관은 외부 광고 수익이 유튜브 채널 수익보다 몇 배나 크다고 밝히면서 "CJ DIA TV 창설 이래 외부 광고 수익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다. 2020년도 제가 당연히 1위였고 2위와는 큰 격차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구독자 수가 하락 중인 건 저처럼 10년 차가 다 되어가는 오래된 유튜브는 누구나 겪는 일이다. 유튜브 자체에서 지금은 안보는 오래된 구독자를 자동 삭제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름 유튜브 생태계를 위해 여러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다보니 안면마비에 디스크, 기흉 등 별일을 다 겪었고 제 자신의 콘텐츠는 못챙긴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부분은 안중에도 없고 조회수가 높냐 낮냐로만 따지시니 좀 기운이 빠진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대도서관은 "콘텐츠 걱정해주시는 분들은 감사하다. 편집팀과 다시 논의해 채널의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제 저 자신과 대도서관 시청자, 구독자만 생각하는 대도서관으로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도서관의 수익 인증에 누리꾼들은 "정작 진짜 대도서관 시청자들은 조회수 신경 안 쓴다" "부자 걱정하는 거 아니다" "악플다는 사람들 자기 인생이나 걱정해라" "속이 다 시원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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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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