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 하남시의회 김은영 의원, 민주당 탈당  

부동산 투기 의혹 하남시의회 김은영 의원, 민주당 탈당  

기사승인 2021-03-18 18:39:57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던 경기도 하남시의회 김은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던 중 18일 탈당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7년 어머니 명의로 천현동 그린벨트 내 임야를 훼손하고 주차장 임대를 통해 월 200만원의 임대수익을 받는 등 특혜와 투기 의혹 의혹을 받아 왔다.

사실상 실제 소유주인 김 의원의 임야는 3기 신도시에 포함돼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보상을 받아 큰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소유의 인근 토지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으며 토지 대부분이 3기 신도시에 인접한 이점으로 지가가 상승해 막대한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김 의원은 탈당 입장문에서 “연일 저의 가족에 대한 내용의 언론보도로 당에 부담을 주는 상황은 당원으로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저를 믿고 공천을 해준 당에 피해를 주는 일을 할 수 없기에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과 관련된 조사에 성실히 임하여 작은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과 시의원으로 인해 발생한 이익이 있다면 의원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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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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