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농심 '리치' 이재원 "'아트록스', 조합만 받쳐주면 좋은 선택"

[LCK] 농심 '리치' 이재원 "'아트록스', 조합만 받쳐주면 좋은 선택"

기사승인 2021-03-19 19:41:03
사진=농심 레드포스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아트록스'는 하향을 당하긴 했지만, 상대 조합에 따라 언제나 뽑을 수 있는 좋은 챔피언이에요."

농심 레드포스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이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트록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농심은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농심은 6승(10패)을 거두며 6위로 올라섰다.

1·2세트 내내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이재원의 목소리는 한결 밝았다. 이재원은 경기 승리 후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아프리카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중인데, 이겨서 뜻 깊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14일 담원 기아에게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참패했다. 경기 후 중계 카메라에서 비쳐지는 선수들의 표정도 어두웠다. 이재원은 "실제로 담원 기아에게 패배한 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아프리카전을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했는데, 연습과정도 좋았고 승리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세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사실 2대 0으로 승리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쉽지 않은 승리였다. 1세트 농심은 무리한 플레이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 했다. 이재원은 "그래도 탑쪽 주도권이 계속 있으니 탑 위주의 게임을 진행하자고 콜을 했다"고 말했다. 2세트의 경우 아프리카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농심은 후반 뒷심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이재원은 "우리 바텀이 상대보다 실력이 좋고, '럼블'의 초반 강한 라인전만 버티면 승산이 있으니 천천히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1세트 '아트록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재원은 2세트 '그라가스'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탱킹 위주의 아이템을 갖췄음에도 게임 내 가장 많은 데미지를 넣었다. 이재원은 "최근 '만년서리'와 '우주의 추진력'이 각광받으면서 딜 그라가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베이가'와 '렐' 등 위협적인 CC(군중제어기)를 가진 챔피언이 많아 탱커 빌드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부진할 때도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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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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