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동해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목욕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관내 목욕장 17곳에 근무하는 세신사와 이발사, 매점 운영자, 관리점원 등 목욕장 종사자로, 해당자는 오는 31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각 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관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 게시 준수 여부, 이용 인원 제한(4㎡당 1명) 여부, 출입구 등에 이용 가능 인원 게시 및 안내 여부 등이다.
동해시는 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정기 목욕권 신규 발급 금지와 함께 이용자 전자출입명부(QR 체크인) 인증 의무화 등 비수도권 목욕장업 방역수칙 개정안에 따른 내용도 안내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모든 목욕장업 종사자가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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