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구하기는 박영선 표 떨어지는 자충수”

“박원순 구하기는 박영선 표 떨어지는 자충수”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성범죄 논란 전 서울시장 두둔 지적

기사승인 2021-03-24 15:30:04
국민의힘 박대출 국회의원. 사진=박대출 의원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자제하라’고 합니다. ‘표 떨어지는 짓’ 하지마라는 겁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성범죄 논란이 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둔한 것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박 의원은 “여당 지지율 급락하는 ‘떡락’에 당황했나요? 그런데도 자중지란입니다. 전 비서실장은 성범죄 논란의 전 서울시장을 또 두둔합니다”라며 “칭송 대열에는 X맨들 총출동합니다. 고립을 자초하는 하책(下策)일 뿐입니다. 상식에 맞지 않는 그들만의 편들기에 국민들은 등 돌릴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인권 변호사 출신 대통령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분들이 성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소 닭보듯 하는데 분노를 느낍니다.  ‘박원순 구하기’는 표 떨어지는 자충수가 될 것입니다. 박원순 구하려다 박영선 죽일 것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3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고 밝혔다. 

또 임 전 실장은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며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진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2014년 박원순 시장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을 거쳐 2014~201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박 전 시장을 보좌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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