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지난해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공모에서 쓴 맛을 본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지자체와 대학이 올해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쿠키뉴스충청취재본부는 24일 오후 충남대에서 열린 ‘지역혁신사업 참여 협약식’ 에 참석한 지역협업위원회 김학민 예비센터장(순천향대 교수), 충남대 이진숙 총장, 한밭대 최병욱 총장, 공주대 김영춘 부총장,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춘범 천안아산강소특구캠퍼스 캠퍼스장을 충남대 총장실에서 만나 단독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협업위원회 김학민 예비센터장(순천향대 교수)은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사업은 크게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사업과 모빌리티ICT사업 등 2개 핵심분야의 8개 융합전공에 대한 인력양성, 기술고도화, 기업지원 및 창업생태계 구축활동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인재, 특히 지역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자체는 일자리의 지역 착근정책을 지원하고, 대학은 모빌리티 기술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참여대학과 기관, 기업이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사업 계획과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이 사업의 실패 이후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해온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지역혁신사업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통합과 협력을 공고히 해왔고, 앞으로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최병욱 한밭대 총장도 ”이 사업의 지난해 실패 이후 철저히 준비를 해온 만큼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이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약화로 지역혁신사업의 성공은 절실하다“면서 ”대학과 지자체, 연구기관 등의 탄탄한 협력을 통해 이 사업이 채택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공주대 부총장은 ”지난해 이 사업의 실패 원인은 지자체와 지자체 간, 교육혁신과 핵심사업간, 사업과 사업간 연계성이 약한 점 등이었다“면서 ”올해는 이러한 점들이 개선되고 혁신사업의 플랫폼도 잘 구축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대전-세종-충남 지자체가 이 사업에 대한 협력 의지와 집중도가 대단히 큰 것으로 본다”면서 “남은 준비기간에 좀 더 보강한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춘범 한국자동차연구원 천안아산강소특구캠퍼스 캠퍼스장은 “지난해 이 사업의 중요한 실패요인 중 하나는 기업간 연계의 약화였다”면서 “이를 보강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제대로 갖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사업 참여 대학과 기관들은 24일 오후 충남대 대덕홀에서 지역혁신사업 참여 협약식을 갖고, 이 사업의 성공 추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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