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경기도는 도청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 현직 직원 1347명 중 19명(도청 8명, GH 11명)이 자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대상인 가족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가족 일부의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도 168명에 달했다.
경기도는 가족 동의서 미제출자에게 추가 제출을 촉구하는 한편 제출을 거부할 경우 구체적인 부동의 소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합리적인 제출 거부 사유가 없는 직원에 대해서는 부패 행위를 은닉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해 문책과 함께 수사의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도는 본인과 가족의 동의서 제출을 모두 거부한 도청 직원 A씨에 대해서는 중징계 처분에 나서기로 했다.도는 A씨가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거부 이유에 대한 소명도 거부해 중징계가 불가피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도는 퇴직자 227명(도 154명, GH 73명)에 대해서도 본인 및 가족 동의서를 받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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