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맞아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도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유가족과 또 생존장병 여러분의 슬픔을 나누겠다. 지금도 서해를 묵묵히 지키고 있을 군인 여러분께도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웠던 그 불굴의 용기를 절대 잊지 않겠다. 이 세상 어디에도 당연한 헌신은 없다. 국가는 여러분의 거룩한 희생을 기억하는 본분에 더 충실해야 한다. 마땅한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주 민주당 안보대변인 역시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안전은 서해수호 용사들의 호국정신으로 이뤄 이루어진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앞에, 서해를 지킨 우리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용사들은 대한민국을 수호한 영원불멸의 영웅”이라며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나는 배를 살릴 테니 너희는 부상병을 살리라던 외침이 지금도 서해를 지키고 있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를 향해 화살을 돌렸다. 배 대변인은 “55용사들이 죽음으로써 지켰던 서해를 애써 외면하며 경시하고 있다. 평화를 만드는 튼튼한 안보를 계속 지켜낼 수 있도록 4월7일 국민의힘에 ‘국민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숭고한 희생을 널리 알려 영원히 잊지 않고 기릴 것이며 후손 대대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며 “서해 한가운데에서 호국 영웅을 떠나보내고 가슴에 슬픔을 가득 안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담아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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