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비난했다.
박 의원은 “핑계 같지 않는 핑계 갖다대며 이랬다저랬다 합니다. 추모식에는 야당 국방위원 참석조차 막더니 반발 여론이 거세자 뒤늦게 참석하라고 허용합니다. 순직한 호국영웅 추모까지 눈치 보는 나라가 됐습니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핑계로 댄다면 천안함 폭침사건이 선거에 악재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안보에는 못난 정부라는 걸 인정하는 것입니까?”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보훈처는 정권에 은혜갚는 궁리만 하는 ‘보은처’, 국방부는 북한 눈치만 보는 ‘북방부’입니까? 못난 정부를 원망하며 국민의 힘 의원들이 따로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천안함 용사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역,제2 연평해전 포격도발 전사자 묘역,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호국 영웅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 소속인 하태경 의원은 천안함 추모식 참석을 거부당했다며 “국민의 안보대표인 국방위원마저 참석 못 하게 한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 의원은 “전사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가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도대체 누구 눈치를 보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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