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정과 정직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거방송토론위 주관으로 열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미래 세대에게 거짓을 물려줄 수 없다”며 “지켜야 하는 건 정직과 공정한 서울”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만나며 겪었던 일들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성수동 수제화 공장에 갔더니 본드 냄새가 코를 찌르더라. 환경이 편하지 않았다”며 “시장이 되면 근무환경을 개선해달라는 간절한 요구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녹색어머니회를 만났다. 집에 아이들을 두고 나올 때 마음이 무겁다는 말을 들었다. 이분들께 1대1 돌봄을 갖추겠다고 했더니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겪은 서울시민들을 보듬고 위로하는 돌봄시장이 필요하다. 새로운 서울은 정쟁에 몰두하는 게 아니라 서울만 열일하는 시장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가장 큰 경쟁자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내곡동 땅 이슈는 공직자로서 오 후보의 태도 문제”라며 “거짓말과 논점 흐리기를 하는 시장은 안 된다. 공익을 위해서는 정직과 공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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