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내달 8일부터 AZ백신 접종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내달 8일부터 AZ백신 접종

4월부터 월 1회 PCR 검사도 실시

기사승인 2021-03-31 11:04:38
서울 성북구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고은성 병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자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내달 8일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어린이집의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어린이집 운영원칙, 방역지침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지침을 마련해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1일 2회 이상 발열검사 실시 ▲소독 전·중·후 충분한 환기 ▲격리실 구비 및 방역물품의 충분한 비치 등 등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어린이집 내 이용자 및 종사자의 감염 후 가족·동료들을 통해 지역사회로 감염전파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30만353명의 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의 전수검사(PCR)을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 등이 협조해 검사시간을 조정하거나, 방문검사를 통해 보육 공백은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4월8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전체 보육교직원 28만4000명은 2분기 중에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신을 접종한 보육교직원 중 이상 반응이 있어 백신휴가를 신청하는 경우 유급휴가 조치할 예정이며, 보육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보육 수요조사를 통한 긴급보육 운영과 교사배치, 대체인력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종전에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현장점검을 비수도권도 포함해 500개소를 추가해 점검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휴원 및 일시폐쇄 조치를 실시하며, 감염 발생 현황 등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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