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경제] 키움증권-코람코자산신탁, 부동산금융 강화 MOU 外 현대차·KTB

[쿡경제] 키움증권-코람코자산신탁, 부동산금융 강화 MOU 外 현대차·KTB

기사승인 2021-03-31 23:32:21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키움증권이 코람코자산신탁과 부동산금융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증권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했고, KTB네트워크는 배달의민족 지분을 매각해서 26배 수익을 냈다.

키움증권 이현 대표이사(왼쪽)와 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이사 정준호는 31일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서 부동산개발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 코람코자산신탁과 부동산금융 강화 MOU 체결


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은 코람코자산신탁(대표이사 정준호)과 부동산개발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31일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서 체결했다. 이 날 체결식에는 키움증권 이현 대표와 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부동산개발금융관련 전략적 협력 ▲금융계열사 관련 시너지 모색 ▲대체투자부문 사업영역 및 운용 Pool 확대 ▲실물 부동산 매입 관련 금융지원 및 협력 등 키움증권의 폭넓은 투자자 네트워크와 코람코자산신탁의 국내외 부동산금융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업계 인지도 상승 및 시장지배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8년 이현 대표 취임 이후 사업다각화를 강조하며 기존 IB본부를 기업금융본부, 구조금융본부, 프로젝트투자본부 3곳으로 확대하고 정통IB 뿐만 아니라 부동산금융 관련 사업에도 활발하게 진출해오고 있다.

부동산금융 조직 신설 이후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개발사업 지분투자, 부동산PF, 실물자산인수, HUG보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또한, 키움증권을 포함한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YES저축은행, 키움캐피탈 등 풍부한 부동산금융 경험을 축적한 계열회사들과 협력하여 토지 매입단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 준공 후 자산관리까지 One-Stop 종합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는 “키움증권은 높은 신인도를 바탕으로 풍부한 가용 재원과 탄탄한 자금조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회사를 포함하면 부동산금융의 노하우를 갖춘 200명 가까운 전문 인력이 부동산금융 관련 단계별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람코자산신탁과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부동산개발금융관련 전 부문에 걸친 전략적 협력을 모색해 나간다면 양사 모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이제 부동산개발사업도 금융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 되었다”며 “키움증권과 함께 창의적인 부동산개발과 투자상품 등을 발굴하여 투자처가 필요한 투자자와 금융이 필요한 프로젝트 사이의 가교를 마련해 부동산과 금융 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 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

현대차증권(최병철 사장)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The H Mobile’을 통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앱 하나로 다른 금융회사의 계좌 조회 및 이체 거래를 원스탑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오픈뱅킹 서비스는 제1금융권과 핀테크기업에서만 가능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증권 고객은 타 금융기관에 보유한 계좌를 MTS ‘The H Mobile’이나 현대차증권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수수료 없이 이체 거래를 할 수 있으며, 현대차증권의 계좌가 아닌 타 금융회사의 계좌 간 이체 거래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여러 앱을 거치지 않아도 자금을 즉시 이체하고 주식 매수, 펀드 가입 등이 가능해 빠르게 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픈뱅킹 서비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증권 스마트금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로고= KTB투자증권 제공

KTB네트워크, ‘배달의 민족’ 지분 매각···26배 수익 잭팟

KTB네트워크(대표이사 신진호)가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지분 매각대금 625억원 회수를 완료했다. KTB네트워크는 KTB투자증권의 벤처캐피털 자회사다.

매각대금은 계약조건에 따라 현금(53%) 200억원과 ‘딜리버리 히어로(이하 ‘DH’)’ 주식(47%) 298,962주로 나눠 받았다. ‘DH’ 주식은 시장에 매도해 425억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총 매각대금은 625억원, 펀드 이익금은 602억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원금 23억원 대비 26배를 넘어선 성과다.

여기에 KTB네트워크는 해당 펀드에 지분을 투자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펀드 투자이익에 성과보수를 합하면 총 221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49.6%에 달하는 규모로 올해 실적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KTB네트워크는 2014년 ‘KTBN 7호’ 펀드를 통해 ‘우아한 형제들’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우아한 형제들’과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이하 DH)’가 기업결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지분 매각대금 회수를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 또한 매각대금으로 받은 'DH’ 주가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계약 당시보다 두배 이상 뛰어올라 추가수익을 안겨줬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한 초기 투자자 중 현재까지 투자를 유지한 국내 유일한 VC로 ‘배달의 민족’에 이어 또 한번의 잭팟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토스의 기업가치는 3조1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툴젠(한국, 유전자가위), CARsgen(중국, 차세대면역항암제), Miss Fresh(중국, 신선식품유통) 등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도 높은 투자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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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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