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희망” 웬디가 목소리로 그리는 따뜻한 색채 [들어봤더니]

“위로와 희망” 웬디가 목소리로 그리는 따뜻한 색채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1-04-05 15:19:57
5일 웬디의 첫 솔로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디딘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따뜻한 목소리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5일 오후 웬디의 첫 솔로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레드벨벳 조이가 행사 진행을 맡아 웬디와 함께 앨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웬디는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을 공개하고 팬들과 만난다.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이다.

◇ “솔로 앨범 발매, 처음엔 믿기지 않았죠.”

레드벨벳 멤버 중 가장 처음 솔로 음반을 발표하는 웬디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웬디는 “처음 솔로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면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차차 실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솔로로 나서는 만큼 부담감도 컸다. 혼자서 앨범 준비를 하며 멤버들 생각을 많이했다”며 “회사와 스태프가 옆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앨범이 잘 나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 목소리를 온전하게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솔로 앨범 준비 과정에서 힘찬 응원을 보내준 레드벨벳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표현했다. 웬디는 “멤버들이 문자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고, 모니터링도 해줘서 든든했다”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데 스태프 몫까지 간식도 잔뜩 사다줬다.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했다. 

5일 웬디의 첫 솔로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더블 타이틀 정한 이유는….”

앨범 타이틀곡은 ‘라이크 워터’(Like Water)와 ‘웬 디스 레인 스톱스’(When This Rain Stops) 두 곡이다. 웬디는 두 노래에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담았다. ‘웬 디스 레인 스톱스’는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를, ‘라이크 워터’에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에게 전할 희망과 고마움을 담았다. 웬디는 “두 노래가 표현하는 따뜻함의 온도가 다르다”면서 “각각의 온도를 느끼며 듣길 바란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에는 총 다섯 트랙을 수록했다. 이중 ‘베스트 프랜드’(Best Friend)는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슬기와 함께 불렀다. 웬디는 “원래 혼자 부르는 노래였는데 슬기에게 부탁해 함께 불렀다”면서 “베스트 프렌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 “웬디의 색깔 보여드릴게요.”

웬디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 만의 색깔을 찾으려 노력했다. 레드벨벳의 일원으로 그룹색을 유지하는 한편, 솔로 가수 웬디로서도 선명한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웬디는 “앨범을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로서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 솔로 활동을 통해 거두고 싶은 성과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웬디는 “솔로가수로는 첫 데뷔이니 큰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면서도 “내 목소리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다. 공감하는 아티스트 웬디가 되길 바란다”면서 “나를 오랫동안 기다려준 분들이 많은 만큼, 무대에서 행복하게 노래하겠다. 그 모습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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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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