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장병 교통비 지원에 나선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7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오는 12월31일까지 군 장병 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군 장병들의 교통복지를 확충하고 평일·주말 외출을 활성화 해 지역경제 순환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택시비 환급(지역상품권) 지원과 지역 이·미용업소 방문 시 1인당 월 1만원 이발비 지원 등이다.

홍천 관내 군부대는 대부분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주둔하고 있어 외출·외박 시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병들에게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측정되는 택시요금이 부담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0~12월 군 장병 교통비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해 현장 할인 방식이 아닌 선 부담 후 할인 방식을 채택했다.

군 장병은 지역 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요금 영수증을 첨부할 시 이용금액별 할인율( 31~66%)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홍천사랑상품권(1인당 월 1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 주둔 군부대 일반 사병 8000여명으로 장교, 준사관, 부사관 등은 제외다.

군은 현재 각 주둔 부대에 교통비 지원 사업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4월부터 실시하게 됐다.

허 군수는 “평일 외출제도가 시행됐지만 교통비 부담으로 자주 못 나오는 병사들을 위해 교통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교통비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원해 군·관 상생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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