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3120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약세다. 지난 5거래일 동안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p(0.01%) 내린 3137.25에 출발했다. 오전 9시6분 기준 9.87p(0.31%) 내린 3127.5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1177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47%), 네이버(-0.78%), 삼성전자우(-0.26%), LG화학(-0.74%)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0.35%), 삼성SDI(0.46%), 포스코(1.37%), 현대모비스(0.33%), LG전자(0.32%)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문구류(4.00%), 가구(2.78%), 교육서비스(2.15%),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26%), 철강(1.22%) 등이 오름세다. 창업투자(-3.88%), 은행(-1.20%), 전문소매(-1.00%), 무역회사와판매업체(-0.97%)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92p(0.047%) 상승한 974.14에 시작했다. 오전 9시6분 기준 1.05p(0.11%) 하락한 972.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13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억원, 73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개가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0.92%), 에이치엘비(0.56%), 씨젠(1.93%), 씨젠(1.93%), 에코프로비엠(0.54%) 등이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셀트리온제약(-0.35%), 펄어비스(-2.08%), SK머티리얼즈(-1.09%)는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7원 오른 1119.0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은 경제 개선에도 완화적 정책 변화를 위해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며 “증세 불확실성에도 불구 완전한 경제 회복 시점까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한 연준에 미 증시 안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대를 뛰어넘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발표와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보도 정정 등도 우려 경감 요인”이라며 “최근 시장의 고점 부담, 양호한 실적과 지표, 정책 불확실성 등 혼재에 탄력이 둔화됐다. 느려진 속도에 적응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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