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기 의혹' LH 직원 경찰 출석 연기…관할청 조율 중

'땅 투기 의혹' LH 직원 경찰 출석 연기…관할청 조율 중

기사승인 2021-04-08 10:13:51
▲LH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LH 전북지역본부 직원의 경찰 출석이 연기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석이 예정됐던 LH 전북지역본부 한모씨의 조사 일정이 미뤄졌다.

연기 사유는 당초 한씨를 불러들인 전북경찰청 외에 경기남부경찰청과 전북경찰청이 동시에 한씨에 대한 출석을 요구해 관할청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와 경찰 측은 협의를 거쳐 조사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한씨는 2017년 아내 등의 명의로 광명 3기 신도시 용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한씨와 비슷한 시기에 이곳 농지를 매입한 한씨 가족들도 토지 이용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와 가족들에게는 각각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농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가족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할 계획이었으나 휴대전화 교체 등으로 증거 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와 한씨 가족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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