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는 7일 자신의 SNS에 ‘This is Soccer?(이게 축구인가?)’라는 글귀와 선제골을 허용하는 순간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후반 7분 광주의 공격수 펠리페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박지수의 뒷목을 잡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박지수의 수비를 방해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확인했으나 펠리페의 정상적인 득점으로 인정했다. 박지수를 포함해 수원FC 선수들 모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원FC는 당시 실점과 더불어 추가골을 헌납하며 0대 2로 패배했다. 리그 최하위로 내려갔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다가 수원FC로 단기 임대를 온 박지수는 심판 판정으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중이다. 지난달 성남FC와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에서 연속으로 퇴장 당했다. 그러나 사후 평가에서 두 차례 모두 오심으로 판정, 출장정지 징계가 번복된 바 있다.
한편 K리그는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 판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에 따라 경기 직후 인터뷰 또는 SNS 등을 통한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이 확인될 경우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 혹은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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