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 국민의 명령인 정권교체 노력을 해야 한다며 ‘참신한 지도부로 정권교체 위한 큰 집 짓자’라는 주제의 글을 게재했다.
박 의원은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위대한 국민은 다시 한번 국민의 힘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승리는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그래서 4.7 승리는 더 소중합니다. 그러나 승리는 빨리 잊어야 합니다. 작은 승리에 도취될 시간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해현경장(解弦更張)’ 하듯 느슨함을 버리고 다시 조여매야 합니다.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소생시킬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작은 고지 넘었다고 쉬어갈 여유조차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쌓아온 모든 폐단을 바로잡는 것이 시대적 과제입니다. 가짜 공정, 국민 갈라치기, 가식과 위선의 승리, 경제폭망, ‘탓탓탓’, 대한민국 역사부정... 여당의 입법 대못박기는 오히려 더 강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권교체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만약 국민의힘 새로운 지도부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국민은 냉정히 돌아설 것입니다.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하였듯이 말입니다. 진보의 민낯에 대한 조롱만으로는 보수의 무기력을 상쇄할 수 없습니다. 참신한 지도부가 희망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새 옷을 입기 위해서는 낡은 옷을 벗어라’는 뜻을 새겨야 합니다. 물리적, 신체적 젊음이 아닌 ‘젊은 생각’의 지도부가 필요합니다. 선수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꼰대’는 안됩니다. ‘젊은 꼰대’도 안됩니다. 새 지도부는 정권 교체를 위해 대선 주자들이 치열하게 자유경쟁 하는 무대를 제공하도록 ‘플랫폼 리더십’이 되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앞서 읽어내는 ‘비전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간 균형과 소통의 해법을 아는 ‘열린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갈라치기 수법에 학을 뗀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 리더십’이어야 합니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낡은 이미지를 벗어내고, 당당하고 세련된 보수의 미래를 제시하며 정감 있고 즐거운 보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보수가 살고자 함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리고자 함입니다. 정권교체의 명제 앞에 다른 모든 것은 작은 일입니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아둥바둥하는 것은 소탐대실입니다. 저를 포함한 중진 의원들이 자리에 연연하는 분들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권교체의 밀알이면 충분하다는 분들입니다. 자리가 없어도 경륜으로 몫을 해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힘’이 지켜왔고 지켜갈 것입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부활을 위해 흰 옷 입고 뜁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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