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본격 착수

인천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본격 착수

2030년까지 3대 전략 10개 추진, 전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1-04-09 10:30:53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천시는 9일 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지만, 원료인 식물 등 바이오매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 중립적이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바이오기반 제품 수요 활성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공급촉진 등 3대 전략이 담긴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밸류체인 형성 파트터십 구축, 중소기업 대상 바이오 플라스틱 상용화 지원·인증 평가 인프라 구축, 화이트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 기반 제품 수요 활성화를 위해 토양 생분해 외 현재는 별도 인증이 없는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표시제 마련, 공공기관 주도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제품 구매 유도, 소비문화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공급촉진을 위해 자동차 부품 및 화장품 등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신소재로 개발·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원체계 구축, 수요·공급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기반 조성과 선진국 정책사례를 통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원활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인천교육청, 인천TP,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한국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인하대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시장은 “플라스틱은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의 중심에 서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플라스틱을 줄일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를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꼭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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