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8%(매우 잘한 조치 19.1%, 어느 정도 잘한 조치 29.7%)가 ‘잘한 조치’라고 답했다. 

‘잘못한 조치’라고 답한 응답자도 46.8%(매우 잘못한 조치 26.2%, 어느 정도 잘못한 조치 20.6%)에 달해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4%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연령대별로 평가가 다르게 집계됐다. 70세 이상(잘한 조치 59.4% vs 잘못한 조치 36.7%)과 40대(58.1% vs. 41.4%)는 긍정 평가가 더 우세했다. 반면 60대(41.0% vs. 51.7%)와 20대(35.4% vs. 55.4%)에서는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30대(47.3% vs 50.5%)와 50대(52.4% vs 44.2%)는 비슷한 응답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 결과는 극명하게 대비됐다. 민주당 지지층은 10명 중 8명 정도인 81.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중 7명 정도인 67.3%는 ‘잘못한 조치’라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49.2%)과 부정(41.8%)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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