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2021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 담원 기아가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LCS(북미) 우승팀 클라우드 나인(C9)과 만난다.
C9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그릭 시어터에서 진행된 LCS 2021 미드-시즌 쇼다운 결승전에서 리퀴드를 3대2로 꺾으며 MSI 진출에 성공했다.
MSI는 전세계 LoL e스포츠 1부 리그 전기 시즌 우승팀이 모여 겨루는 중간 점검 성격의 국제 대회다. 올해의 경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MSI는 A·B·C그룹 3개조로 나뉘어 예선이 진행되며, 각각 조에는 티어1·2·3·4 리그 우승팀이 속해있다. LCK 우승팀 담원 기아가 속한 C그룹에는 LCS C9, LLA(라틴 아메리카) 인피니트 e스포츠(INF), LJL(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FM)가 배정됐다.
LCK 챔피언 담원 기아는 정규리그 기간 16승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담원 기아는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담원 기아 지난 3일 PO 2차전에서 한화생명을 3대 0으로 꺾다. 또한 지난 10일 젠지 e스포츠와의 결승에서도 무실세트로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MSI 우승 유력후보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미의 봄을 제패한 C9도 주목해야 할 팀이다. 스토브리그 기간 G2 e스포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를 미드라이너로 영입했다. C9은 시즌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시 제 모습을 되찾으며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팀 리퀴드(TL)를 3대 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21 LLA 스플링 우승팀 INF는 2018년 LLN(現 LLA) 대표로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한 팀이다. INF는 지난 10일 열린 2021 오프닝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퓨리어스 게이밍(FG)를 꺾고 MSI 진출 티켓을 따냈다.
LJL 최다 우승팀 FM도 MSI에 참가한다. FM은 지난 11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 요시모토 홀에서 벌어진 2021 LJL 스프링 결승전 V3 e스포츠와의 경기서 3대1로 승리했다. FM 탑 라이너 '에비' 무라세 슌스케는 LCK에도 잘 알려진 선수다. '일체탑(일본 최고의 탑 라이너)'으로 평가받는 에비는 2018·2019 롤드컵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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