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20포인트(0.16%) 하락한 3만3745.4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포인트(0.02%) 떨어진 412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19포인트(0.36%) 하락한 1만3850.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고점 근처에서 수준을 유지했다. S&P500지수는 전장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다음날 예정인 미국의 지난달(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다.
연준이 조기 긴축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달래곤 있지만 미국 경제가 재개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이 확인되면 이러한 불안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7% 근방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한다는 점 역시 증시 보합 흐름에 한몫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실적 가이던스(예상치) 발표를 미루거나 취소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제 개방으로 수혜를 보는 경기순환주, 즉 은행과 임의소비 및 소재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이번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은행 이외에도 펩시코, 델타항공, 알코아 등의 실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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