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세계가 반도체전쟁을 벌이는데 우리만 혹시 장수의 발을 묶는 것이 아닌가? 그를 석방하여 청년일자리 확보와 백신확보에 삼성이 사활을 걸고 국가를 위해 기여하도록 하면 안되는가? 정치가 이런 문제해결에 앞장서면 안되는가?”라고 의견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어제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반도체와이퍼를 흔들면서 반도체공장의 미국투자를 독려했고 미국은 이 반도체원천기술과 생산에 엄청난 재정을 쏟아 붓고 사활을 걸고 있다”며 “즉각 인텔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비메모리 계발과 생산을 위해 반도체 파운드리에 투자하고 7월까지 해내겠다고 화답했다. 삼성도 미국 내 투자에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소위 반도체굴기로 전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부족해 공장가동을 멈췄다. 전세계가 총만 안들었지 코어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런 때 이재용 삼성회장을 꼭 구속해 감옥에 가둬야한? 그는 수 년 동안 여러 차례 구속과 재판을 받아왔다. 이제 불구속상태에서 그가 반도체 코어기술 전쟁에 백의종군하게 할 수는 없을까?”라며 “이 정부는 한명숙 총리의 재심을 위해서도 수사권을 발동하는 등 집요한 노력을 해오지 않았는가? 어제 대통령이 청년일자리에 대해 말하고 엊그제는 SK, LG의 밧데리 합의를 환영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백신확보를 위해서 삼성의 반도체 영향력을 활용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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