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는 가족 모두가 편하게 탑승하고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만큼 편안한 좌석과 트렁크 적재 공간이 넓은 차량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또는 미니밴 차량을 추천한다.
우리 가족이 타는 만큼 뒷좌석의 편의사양도 중요하다. 먼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뒷좌석에도 개별적으로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뒷좌석 열선·통풍 기능이나 리클라이닝, 팔걸이, 다리받침 등이 있으면 더 좋다.
어린 자녀가 있어 카시트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는 뒷좌석에 카시트를 강하게 고정할 수 있는 아이소픽스(ISOFIX)가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박 캠핑하기 좋은 차도 따로 있다. ‘차박’을 희망한다면 뒷좌석이 180도 폴딩이 가능해야 바닥이 평평해져 불편함이 없다. 대표적으로 기아 올 뉴 쏘렌토, 르노삼성 QM6, 혼다 뉴 오딧세이 등 뒷자석을 완전히 접을 수 있어 매트를 깔고 차박을 즐기기 좋다.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아웃도어 에디션, 기아 올 뉴 카니발 아웃도어 모델에는 차체 밀착형 루프박스가 적용돼 캠핑, 낚시 등 레저용품을 싣을 때 편리하다. 또 카니발 모델 중 2017년 출시된 7인승 리무진 매직스페이스는 2열 의자를 앞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스탠드업’ 기능을 갖추고 있다. 2열을 앞으로 당겨 여유공간을 크게 넓혀줘 차박에 용이하다.
또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MPV(다목적차량)도 주목할 만 하다. 현대자동차가 '스타리아(STARIA)'를 선보이여 미니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요타도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시에나'를 출시했다. 미니밴의 장점은 넓은 공간성이다.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같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활발한 계절 봄을 맞아 캠핑, 차박 등을 목적으로 패밀리카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라며 “공간성과 안전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적합한 차량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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