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중소형주 담고 다시 달린 美증시…일제히 상승

경기민감·중소형주 담고 다시 달린 美증시…일제히 상승

3대 지수 사흘 만에 반등

기사승인 2021-04-22 06:33:44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뉴욕증시는 경기 재개 수혜를 입는 종목들에 투자가 몰리면서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01포인트(0.93%) 오른 3만4137.3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8포인트(0.93%) 상승한 4173.4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3.95포인트(1.19%) 오른 1만3950.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 민감주들이 크게 올랐다.

노르웨이크루즈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하고 목표가를 27달러에서 37달러로 올리면서 1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다른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과 로얄캐리비안도 각각 6.3%, 4.4%씩 상승했다.

전날 8.5% 떨어졌던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주가도 3.1% 반등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주가도 3.24% 올랐다. 

다만 이날 넷플릭스는 신규 구독자 급감에 7.4% 넘게 밀리며 통신주 약세를 이끌었다. 

S&P500지수는 11개 섹터 중에서 에너지(1.48%), 소재(1.87%), 금융(1.39%), 산업(1.36%), 임의소비재(1.29%), 헬스(1.14%), 기술(1.02%) 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최근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CNBC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에 상장된 70개 이상의 기업들이 애널리스트들의 순익 예상치를 평균 23%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마크 하펠 UBS 최고투자책임자는 "코로나 펜데믹, 인플레이션, 넷플릭스의 실망스러운 실적 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시장 변동성이 회복됐다"면서 "앞으로 변동성이 늘겠지만 시장은 상승세를 타면서 로테이션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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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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