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하철 3호선(일산선) 연장이 대화역과 운정역을 거쳐 금릉역까지 연결되고 통일로선(구 조리금촌선) 철도사업은 추가검토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계획 마련을 위해 2019년 7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이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3호선 파주연장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현대건설이 국토부에 대화~운정~금릉을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에는 변경된 노선계획이 포함됐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통일로선 철도사업은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후보사업에 포함됐다. 이는 인구증가로 이미 간선도로 기능이 상실된 국도 1호선의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미군 공여지인 캠프하우즈 등 주변 개발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통일 한국시대를 대비한 고속철도 연결사업으로 추진된 SRT 파주연장 사업이 미반영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상반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전까지 파주시가 건의했던 모든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오는 5월 고양시 및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철도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다시 한 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