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유도훈 감독 “마지막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경기”

[KBL PO] 유도훈 감독 “마지막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경기”

기사승인 2021-04-25 13:38:08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 사진=한국프로농구연맹(KBL) 제공
[인천=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전자랜드의 이름으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덤덤했다.

유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전주 KCC를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한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배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한다. 모기업 전자랜드가 올 시즌이 끝나면 농구단 운영을 접기로 결정해 전자랜드 농구단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

경기 전 유 감독은 “1·2차전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집중해서 하자’고 얘기했는데 오늘은 마지막이 아니라 다시 홈에서 시작하는 경기라 생각하라 했다. 후회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유 감독은 최선을 다했다. 유 감독은 “우리팀은 공수에서 가야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들이 집중했을 때 경기력이 극대화 된다. 그게 아니면 경기력의 업다운이 심하다. 우리만의 농구를 할 수 있게 마인드를 무장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는 주장 정영삼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정영삼은 2007년 데뷔 후 전자랜드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유 감독은 “정영삼이 이제까지 잘해줬는데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무릎 통증이 심하다”라며 “양준우를 엔트리에 넣었다. 출전 여부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 투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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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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