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독도학당 어린이들의 농사 체험을 돕기 위해 24일 경기도 고양시 대장동의 ‘돌섬농장’을 개장했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과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씨를 비롯해 독도학당 지도교사 및 어린이들은 이날 농장에서 농장 간판을 내걸고 텃밭 명패를 세운 뒤 독도사랑의 의지를 다졌다.
독도학당 어린이들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 농장에서 자신들의 텃밭을 가꾸면서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독도를 배우고 사랑하는 마음을 익히게 된다. 또한 독도사랑회 청소년봉사단이 농장에서 텃밭을 일궈 식단에 올리게 된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청소년봉사단원들이 야외활동의 제약을 받는 둥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새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바른 먹거리와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돌섬농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광태씨는 “독도의 옛 이름인 돌섬으로 농장 이름을 지었다”면서 “청소년봉사단원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텃밭에 명패를 걸고 직접 재배에서 수확까지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인성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학당 멘토로 참여한 윤라빈(광주 영재고2) 양은 "코로나19로 학교와 집에서도 많은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과 텃밭을 가꾸는 농부체험으로 활력을 얻어 학업에도 도음이 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는 돌섬농장 개장에 이어 다음 달 일산 태영프라자로 독도홍보관을 이전해 전시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콘텐츠로 국민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전시관으로 탈바꿈시켜 수도권의 새로운 독도명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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