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한미약품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1.5% 성장했다.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27일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회사의 1분기 순이익은 232억2900만원으로, 115억28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비교해 10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287억4400만원이었던 전년동기 실적에서 4.2% 소폭 성장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2703억1600만원으로, 전년동기 실적 2882억100만원에 비해 6.2%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개량·복합신약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들의 기여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의 매출은 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의 매출은 26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 기준 1분기 매출 2151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순이익 116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9.5%, 78.2% 증가했다.
한편, 한미약품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6% 성장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중반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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