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 평택지역 의원들이 평택시·경기도·중앙정부에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양경석 김재균 김영해 오명근 서현옥 송치용 의원 등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쌍용자동차에는 500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고, 그 가족들과 협력업체, 부품 협력사까지 더하면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들의 삶을 단순히 경제적 채산성에 따라 사지로 몰아넣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지역사회와 국가가 나서서 공공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젠 정부, 회사, 노동자, 협력업체 등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 대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충분한 투자를 과감하게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진 업체, 단기적 이윤의 추구보다 장기적으로 쌍용차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업체가 인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경기도민, 평택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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