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군산시가 에너지자립도시를 선포하고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군산시는 29일 군산GSCO에서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협약을 맺고 에너지자립도시를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군산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5개 기관인 군산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한국서부발전과 군장건설, 성전건설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과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50여개 기관 대표가 참석해, 2년여 준비과정을 거쳐 첫 삽을 뜨는 군산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출발을 격려했다.
시는 또 최초로 추진하는 시민주도형 발전소 건설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계획에 초점을 맞춰 에너지자립도시를 선포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 계획은 새만금 육·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발전사업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새만금 육·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일원에 총사업비 3300억원을 투자, 육상과 수상에 발전량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곧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다”며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 경제 구조 개편과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에너지 전환 시대에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와 시민발전주식회사가 주축이 돼 추진하는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및 미군 전파협의, 실시계약 협의 등의 사전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착수했다.
군산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군산시가 100억을 출자해 설립한 출자기관으로, 시민주도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기획과 시민 투자자 모집, 이익 배분 등의 업무를 전담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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