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접종 50대 경찰관,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50대 경찰관,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

기사승인 2021-05-02 22:31:19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경찰관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당국이 인과관계 확인에 나섰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A(50대) 씨는 이날 새벽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은 뒤 현재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 정오쯤 경기 화성시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접종 당일 오후에는 미세한 두통 증상만 겪었으나, 지난 1일에는 두통이 점점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 등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손과 안면부에 마비 증세를 보인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증세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은 방역 당국에서 확인할 계획”이라며 “백신을 접종받은 다른 직원 중 중한 증세를 보인 경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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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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