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 회복 기대감에도 혼조…다우 0.7%↑·나스닥 0.48%↓

뉴욕증시, 경제 회복 기대감에도 혼조…다우 0.7%↑·나스닥 0.48%↓

S&P500 0.27% 상승

기사승인 2021-05-04 07:07:06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3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개선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8포인트(0.70%) 오른 3만4113.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0.27%) 상승한 4192.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56포인트(0.48%) 하락한 1만3895.12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소재, 자본재 등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 독일 등 유럽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개선된 데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확장세를 유지했다. 마킷이 발표하는 4월 제조업 PMI는 전달 59.1에서 60.5로 개선돼 2007년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ISM이 발표하는 4월 제조업 PMI도 60.7을 기록해 호황과 불황의 경계선인 50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시가 정상화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도 경제 재개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에 제한됐던 대다수 인원 제한 규정이 오는 5월 19일부터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준 당국자들은 여전히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며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점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놓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요소가 됐다. 이번 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 모더나, 페이팔 등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계속 웃돌면서 차익실현 욕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가지수가 28%가량 오른 상태라 조정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으며, 에너지, 소재, 헬스, 산업 관련주는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주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3% 가까이 올랐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