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물꼬 트일까…정의용 모테기 첫 회동

한일관계 물꼬 트일까…정의용 모테기 첫 회동

기사승인 2021-05-05 18:49:12
정의용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 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과거사 문제로 한일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회동이 성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장은 5일(현지시간) 런던 시내 한 호텔에서 마주 앉았다. 이들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3자 회담 후 자리를 옮겨서 약 20분간 양자 회담을 했다.

양국 장관은 과거사와 북핵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앞으로 다양한 현안에 관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고 모테기 외무상도 이에 완전히 공감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미일에 이어 한일 회담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정 장관은 다음 G7 회담 일정을 위해 급하게 이동해야 했다.

한미일은 이날까지 런던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 중이다.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미국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3자 회담에서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정 장관은 양국 관계개선을 위해 언제든 모테기 외무상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지만 회담은커녕 2월 취임 후 통화도 한 번 하지 못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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