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정의달 지출 평균 43만원…2019년 대비 20% 감소

직장인 가정의달 지출 평균 43만원…2019년 대비 20% 감소

기사승인 2021-05-06 14:27:35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올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직장인들은 평균 43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조사와 비교해 20% 정도 감소한 수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직장인 666명을 대상으로 ‘가정의달 지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부부의날 등을 챙기는데 평균 43만원을 지출할 계획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각종 기념일을 챙기는데 얼마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남녀 직장인들은 선물과 용돈, 외식 등을 포함해 평균 43만283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혼 유무로 분석해보면 미혼 약 43만원, 기혼 약 42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직장인이 약 49만원이었다. 이는 20대 43만2710원 보다 약 6만원, 40대 이상 직장인 38만3443원보다 약 11만원 정도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5월 직장인들의 소비력은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동일 조사에서 남녀 직장인들은 평균 54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반면, 올해는 재작년보다 10만 원 이상 덜 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측은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지속되면서 부모님 및 형제자매들과의 외식이나 여행을 다소 자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실 5월 가정의달 기념일에 무엇을 할 것인지 질문(복수응답)에 ‘용돈을 드린다’는 의견이 응답률 66.3%로 타 항목에 비해 높았다. 반면 ‘여행을 가겠다’는 의견은 응답률 4.7%로 매우 낮았고, 외식(37.3%) 보다는 배달음식과 밀키트 등으로 홈파티를 하겠다는 의견(38.0%)이 조금 더 높았다.

한편,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3일까지 남녀 직장인 66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 웹 리서치 방식으로 진행됐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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