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대한의공협회, ‘수요자 중심’ 의료기기 산업 육성

창원시–대한의공협회, ‘수요자 중심’ 의료기기 산업 육성

기사승인 2025-06-21 22:21:56

창원특례시가 의료기기 실수요자인 병원 의공 전문가들과 손잡고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20일 대한의공협회와 ‘실수요 기반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요 중심의 제품 개발과 기술자문, 판로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한다.

대한의공협회는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1300여 명의 병원 내 의공 기술 인력이 소속된 기관으로 의료기기 구매·운영·관리를 담당하며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기 수요 예측 및 제품 기획 △수요기관-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 자문 및 실증 지원 △공동 세미나·전시회 개최 △정보 교류 및 홍보 등 의료 현장과 제조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수요자 중심의 의료기기 생태계를 창원에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인제대, 디지털헬스·바이오 청년창업기업 모집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인제대학교와 함께 디지털헬스케어 및 첨단바이오 분야의 유망 청년창업기업을 모집한다. 

‘대학특화 청년창업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업기업에는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직접 투자 연계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며 대학의 특화 역량과 민간 운영사 제피러스랩(ZEPHYRUS Lab)의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경험을 연계해 유망 청년 창업기업의 초기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경남에 본사, 지사, 공장,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의 업력 7년 미만 청년 (예비)창업기업이다. 선발 분야는 의생명,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첨단바이오 등이며, 총 7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이외에도 △운영사의 직접 투자 및 후속 투자 연계 △대학 보유 자원 활용 △1:1 맞춤형 멘토링 및 컨설팅 △창업 교육 및 네트워킹 △IR 데모데이 참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경남TP, 마산진북산단 애로사항 논의…중소기업 밀집지역 ‘FGI협의체’ 2분기 회의 개최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마산진북일반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남TP는 19일 제조로봇기술센터에서 ‘2025년 2분기 중소기업 밀집지역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 협의체’를 개최하고 산업단지 현안과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위기징후를 조기 감지하고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모니터링 결과 위기 조짐이 포착된 마산진북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경상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마산진북산단 입주기업 대표, 밀집지역 전문가, 경남TP 위기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산단 기업체 현황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지식산업센터 관련 현안 △정부·지자체 연계사업 안내 △정책 제언 등을 폭넓게 다뤘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FGI협의를 통해 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경남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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