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홍천 겨리농경문화’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7일 홍천군에 따르면 ‘겨리’는 두 마리 소가 끄는 쟁기를 뜻하는 것으로 중북부 산간지역에서 주로 행해진 논밭갈이 방식이다.
이에 산악지형의 비탈진 경작지가 많고 토질이 척박한 홍천지역에서 겨리농경이 성행했다.
또 겨리소를 이용한 경작 행위 등은 소리를 중심으로 겨리 연장제작, 노동공동체 조직 등을 포괄한다.
특히 보전·진흥을 위해 고유의 기·예능을 지니고 있는 ‘홍천 겨리농경문화 보존회’가 보유단체로 인정받았다.
군은 겨리농경문화 전승·발전을 위해 7·10일 이틀 동안 체험 및 시연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홍천 겨리농경문화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무형문화재 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겨리농경문화는 군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무형문화재로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 무형문화재 전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겨리농경문화를 보존·전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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