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주가, 금리인상 보다 배당성향 상향에 주목해야”

“은행업종 주가, 금리인상 보다 배당성향 상향에 주목해야”

기사승인 2021-05-11 09:05:35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키움증권은 11일 은행업종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해 “막연한 기준금리 인상 기대보다는 충분한 배당 재원 축적과 정부의 배당 규제 축소에 따른 배당 수익률 제고에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가산금리 인상으로 인한 순이자마진과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는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경쟁 환경이 은행 수익성에 더 중요하다”며 “현재 기준금리 인상 시 대출자의 과도한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자산시장 충격으로 인한 건전성 악화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 규제 강화, 금소법 도입 등으로 인한 경쟁 환경이 은행 중심으로 개선,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개선 시키는 여건이 은행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급격한 금리 인상보다 점진적 인상과 대출한도 축소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이 은행에게 더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 시점에서 은행업종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는 사안은 ▲기업여신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ROE 개선으로 자본비율과 이익률이 함께 개선되고 이 과정에서 배당성향이 상향 등”이라며 “부의 배당 규제가 완화되는 하반기부터 주가 재평가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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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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