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가산금리 인상으로 인한 순이자마진과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는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경쟁 환경이 은행 수익성에 더 중요하다”며 “현재 기준금리 인상 시 대출자의 과도한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자산시장 충격으로 인한 건전성 악화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 규제 강화, 금소법 도입 등으로 인한 경쟁 환경이 은행 중심으로 개선,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개선 시키는 여건이 은행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급격한 금리 인상보다 점진적 인상과 대출한도 축소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이 은행에게 더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 시점에서 은행업종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는 사안은 ▲기업여신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ROE 개선으로 자본비율과 이익률이 함께 개선되고 이 과정에서 배당성향이 상향 등”이라며 “부의 배당 규제가 완화되는 하반기부터 주가 재평가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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