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선도사업 후보지 중 처음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율 확보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2·4 대책에 포함된 사업으로 낙후된 도심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고층으로 개발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2·4 대책 발표 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4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다. 역세권은 17곳, 준공업지역은 2곳, 저층주거지는 15곳이다.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주민 동의율이 10%를 넘어서면 예정지구로 지정되며, 이후 1년 이내에 주민 동의율이 3분의 2(면적기준 2분의 1) 이상일 때 본지구로 지정된다.
증산4구역은 3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후 2개만에 주민 동의율 확보에 성공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
예정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 동의율 10%를 넘긴 곳들도 있다. 도봉구 쌍문역 동측과 저층주거지인 쌍문1동 덕성여대 인근, 영등포 신길15구역, 은평구 불광근린공원 인근과 수색14구역 등 5곳이 10% 동의율 확보에 성공한 지역들이다.
국토부는 당초 6월 해당 지역들을 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입법 지연에 따라 지구 지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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