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질병통제예방센터, 화이자 백신 12세 이상 접종 권고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화이자 백신 12세 이상 접종 권고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팬데믹 퇴치하는 데 있어 큰 진전”

기사승인 2021-05-13 11:20:13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으로 12세 이상으로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고려할 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을 해도 된다는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채택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CDC는 이제 이 백신이 이 연령대 인구에서 사용되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바로 접종을 개시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ACIP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하는 표결에서 찬성 14, 반대 0표, 기권 1표로 권고안을 채택했다. 미 식품의약국(FDA)가 16세 이상으로 돼 있던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 결정을 내린 지 이틀 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을 퇴치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2세 이상의 경우 즉시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한다고 독려했다.

미국소아과학회(AAP)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접종해도 좋다면서 다른 백신과 병행해 접종해도 좋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며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선 효능이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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