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9월 첫 삽

LH,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9월 첫 삽

기사승인 2021-05-17 13:53:12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가 新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LH는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LH 러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경영심의회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LH는 경영심의회 완료에 따라 올해 7월 내에 ‘LH 러시아 법인’이 설립하고,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예정인 제9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오는 9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의 新 북방정책에 따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할 50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2020년 12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사업추진 이행력 확보를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한바 있다 

약정에 따라 ‘LH 러시아법인’ 은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로부터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 국유지를 임차받아 단지조성 공사를 실시해 입주 희망 기업에 제공한다.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은 입지가 우수하고,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마련해 기업들의 인기가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기업으로는 삼성, LG, 롯데(모스크바), 현대‧기아(상트페테르부르크)가 러시아에 진출한 상태로, LH 연해주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해주 지역으로의 우리 기업 진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新북방정책의 핵심사업인 만큼 현지법인 설립 등 향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블라디보스톡 총영사로 근무할 때부터 동 사업을 지원해 왔던 주 러시아 이석배 대사는 “연해주 산업단지가 한-러 정부간 협력사업의 첫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연해주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