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경영을 지향하는 시스템 정비를 통해 우수한 의약품·의료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는 것이 비보존 제약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비보존의 부사장도 겸직한다.
최 대표는 중앙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으로 서강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유한양행, 건일제약 등을 거쳤으며 최근에는 알리코제약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30여년 간 제약 업계에서 근무하며 개발, 영업, 마케팅, 관리 총괄 등 다방면의 업무를 경험했다.
최 대표는 “비보존 제약의 품질 및 윤리 경영 문제와 관련해 내부 감사를 통한 자정 효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보존의 우수 연구개발 및 운영관리 인력들과 힘을 모아 견실한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의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는 현 대표이사인 이두현 회장과 함께 비보존 제약 경영전반을 관리한다. 선임 절차가 완료되면 최 대표는 비보존그룹 계열사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구축할 계획이다.
비보존 제약은 완제의약품의 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약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되며 비보존그룹에 합류했다. 향후 비보존 헬스케어와의 합병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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