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여름철 산사태로부터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여름철 산림재해대책기간인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난 2019년에는 역대최다인 7개의 태풍, 2020년에는 6월~8월까지 역대 최장(54일) 장마가 이어지면서 산사태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4월 ‘2021년 산사태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해 산사태취약지역 관리를 강화하고 산사태 재난 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에 가동하는 ‘산사태대책상황실’은 평소 기상상황파악 및 예방‧대비활동 등을 실시하고, 집중호우‧태풍 발생으로 산사태위기경보와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상황종료시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단계별로 대응에 나서게 된다.
특히 시‧군 산사태대책상황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 道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3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계류보전 등 산사태예방사업(사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128억원 예산으로 지난해 산사태피해지역 복구사업을 우기전인 6월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경북도 엄태인 산림자원과장은 “도민들께서는 산사태 피해방지를 위해 집중호우 또는 태풍 시 기상정보와 산사태 예보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산사태 징후가 발생한 경우 대피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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