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행 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3주간 재연장

정부, 현행 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3주간 재연장

백신 접종자 대상 우대 방안 조만간 발표

기사승인 2021-05-21 09:48:59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이번 주말로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13일까지 3주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중대본에서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확정한다”며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상 곳곳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인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하면 즉시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일상 회복에 조금이라도 더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우대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60~74세 국민 중 어제까지 절반 넘게 접종 예약했다.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하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백신의 효과는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는 23명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한 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경기도 성남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사례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확진자가 없었다.

2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1차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김 총리는 “백신 물량은 충분하다. 하지만 상반기 1300만명 이상 접종을 토대로 한 집단면역의 달성은 국민이 동참해야 가능하다”며 “백신을 왜 맞아야 하는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다.나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주변의 이웃을 위해서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